Sikhye
엿기름 가루 200g을 미지근한 물 4L에 넣고 30분 정도 불립니다. 손으로 주물러 전분이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한 후, 고운 체나 면포에 걸러 맑은 엿기름 물을 받아냅니다. 이 과정을 2-3번 반복하여 찌꺼기 없이 맑은 물을 준비합니다.
멥쌀 1컵을 깨끗이 씻어 전기밥솥에 넣고, 일반 밥을 짓는 것보다 물을 약간 적게 잡아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줍니다. 식혜는 밥알이 잘 흩어져야 하므로, 너무 질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지어진 고슬한 밥을 전기밥솥 내솥에 담고, 맑게 걸러둔 엿기름물 중 약 3L 가량을 부어줍니다.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주걱으로 잘 저어 풀어줍니다. 이때 밥알이 엿기름물에 충분히 잠기도록 해야 합니다.
밥솥의 '보온' 기능(약 60-70°C)을 이용하여 밥알을 삭혀줍니다.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삭히는데, 밥알이 5~7개 정도 떠오르면 잘 삭혀진 것입니다. 너무 오래 삭히면 신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.
밥알이 충분히 떠오르면, 밥알만 조심스럽게 건져내어 찬물에 한두 번 헹궈 물기를 빼둡니다. 밥알을 건져낸 엿기름물은 큰 냄비에 옮겨 담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. 끓이는 동안 계속 저어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합니다.
엿기름물이 끓기 시작하면 설탕 1컵과 선택 사항인 생강 편을 넣고 약불로 줄여 10-15분간 더 끓여줍니다. 이 과정에서 거품이 생기면 꼼꼼히 걷어내어 맑고 깨끗한 식혜를 만듭니다. 설탕은 기호에 맞게 조절합니다.
식혜를 충분히 끓인 후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줍니다. 실온에서 어느 정도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합니다. 차갑게 식혀야 식혜의 청량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, 더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.
차갑게 식힌 식혜를 예쁜 컵에 담고, 미리 건져두었던 밥알을 취향껏 넣어줍니다. 고명으로 잣을 몇 알 띄우면 더욱 먹음직스러운 전통 식혜를 즐길 수 있습니다.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셔도 좋습니다.
엿기름을 충분히 불리고 손으로 주물러야 단맛이 충분히 우러나와 깊은 맛의 식혜를 만들 수 있습니다.
밥알을 삭힐 때는 밥알이 5~7개 정도 떠오르는 시점을 잘 맞춰야 합니다. 너무 오래 삭히면 식혜에서 신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.
식혜를 끓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거품을 꼼꼼히 걷어내야 맑고 깨끗한 색감과 맛의 식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.